최근 열린북한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학생들이 배고픔에 학업까지 포기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2010년 12월 초 탈북,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김모씨의 말에 따르면 최근 북한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출석률이 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시기와 다를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려운 식량사정은 한 반에 약 20~30%의 결석률을 기록하게 하고 있다.
김씨는 “한 반의 정원이 45명 정도라고 할 때 약 10명 이상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부모들과 장사를 하거나 꽃제비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 오더라도 고작 오전 한 시간만 수업을 받고 돌아가는 아이도 있어 실제 출석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정착한 또다른 탈북자 정모씨는 “고난의 행군 시절에는 지역과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한반의 정원이 40~50명 했는데, 적게는 10명에서 최악의 경우 30명 정도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물론 교원들마저 생활이 힘들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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