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병역이행의 사회적인 풍토 조성과 병역명문가의 명예심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병역명문가 가족들의 취업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병무청 관계자는 6일 “병무청 본청과 지방청이 병역명문가의 명예심 고양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명문가 가족들의 취업우대 방안을 경제단체와 기업체와 협의 중”이라며 “병역명문가 자녀들의 병적증명서 발급 때 ‘병역명문가’임을 표기해 희망하는 취업기관에서 채용시 우대하도록 경제단체, 기업체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김영후 청장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병역명문가 취업 우대 등 선양사업의 취지와 배경 등을 담은 팸플릿 5만부를 제작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체 등에 배포했다. 특히 지방청장들은 해당지역 상공회의소와 기업경영자 간담회 등에 적극 참석해병역명문가 취업 우대 취지와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병무청 관계자는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명문가는 도전정신과 사회적인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의 표상일 것”이라며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국가적으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무청은 최근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기업들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대구의 한 기업체는 지난 3일 병역명문가 자녀 1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 본인(형제.종형제) 등 3대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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