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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장병 유품들 복원·전시된다
천안함 침몰 당시 훼손된 국기와 장병 복무카드 등 복원돼 영구 보존된다. 이들 유품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해군 측의 요청으로 천안함 잔해에서 발견된 기록물을 첨단장비로 복원해 해군 역사기록관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기록물은 국기와 천안함기, 천안함 장병 27명의 복무카드, 해군2함대 사령관이 승조원 가족에게 보낸 편지 등 92점이다.

편지는 해군2함대 사령관이 2009년 9월 고(故) 최정환 상사의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조국 해양 수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2함대 장병들은 가족의 곁에서 떠나 바다에서, 섬에서 맡은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쓰여있다. 또 “군가족 여러분 또한 불철주야 경계근무에 임하는 2함대 장병들의 안녕을 기도하며 한시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장병들의 가족을 위로하는 내용도 있다.

천안함 용사 27명의 복무카드에는 개인별 사진과 출생지, 입대 및 임관 일시, 근무경력, 상훈, 입대전 경력, 가족사항, 표창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해군에 인계된 기록물은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에 건립되는 ‘안보전시관’에서 올해 중 전시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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