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오는 23일 소집된다.
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안 1718호 및 1874호에 따라 만들어진 대북 제재위원회가 오는 23일 활동상황 점검을 위해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이 위원회는 지난달 말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가동 주장이 사실일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제출 받은 바 있다.
이번 위원회 소집은 최근 한미 양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관련 국제 사회의 적절한 행동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열리는 것이여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06년 10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 12항에 따라 설립된 제재위원회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의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돼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