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경절인 9·9절 맞아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축하하고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75주년 국경절(건국기념일)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조중(북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 중국 창건 이후 지난 75년간 중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밑에 역사의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면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권위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두 번째 백년 분투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매년 10월 1일 시 주석에게 중국 국경절 축전을 보내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에 답장을 통해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추동하고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복리를 마련해주며 세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조중 두 당, 두 나라 공동의 위업 수행에서 앞으로도 계속 훌륭한 결실이 이룩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