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지난 9월 일본으로부터 전달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표지.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가 해방 후 일제에 강제로 징용됐던 조선인 노동자들이 귀향하기 위해 탑승했다가 폭발해 침몰된 우키시마호(浮島丸·우키시마마루)의 승선자 명부를 추가로 확보했다.
외교부는 23일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23일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34건을 추가로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5일 승선자 명부 19건을 일본 정부로부터 확보해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45년 자료인 데다 양이 방대해 분석에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추가로 확보한 34건까지 분석작업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정부는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