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전경.(사진제공=포항제철소)
▲혁신포스코2.0 선포…경영쇄신 박차
포스코는 지난 7월 5대 경영쇄신안을 담은 '혁신포스코2.0'을 선포하고 국민 신뢰 회복과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는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영쇄신안 발표 직후 경영쇄신안 설명회와 다짐대회를 잇달아 열고 위기극복에 솔선할 것을 다짐했으며 8월에는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를 단행해 조직효율을 높였다. 한편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들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자사주식을 매입하는 등 경영위기 조기 극복에 앞장서왔다.
▲PIF에 포스코건설 지분 38% 매각
포스코가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Public Investment Fund)에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매각하고 지난 9월30일 1조2391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분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려는 포스코와 포스트 오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요구가 부합하면서 성사됐다. 포스코건설과 PIF는 사우디에 건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발전·플랜트 사업 등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년 60세로 연장·4년 임금피크제 도입
포스코가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늘리고 4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년이 만 60세로 연장되고 임금피크제에 따라 만56세는 직전임금의 90%, 만57세는 임금의 80%, 만58세에서 정년까지는 임금의 70%를 각각 받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지난 8월 임금피크제 확대해 연공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 핵심 이슈를 자율적 노사합의로 이끌어냈다.
▲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에 6년 연속 선정
포스코가 6년 연속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세계 1위에 선정됐다. WSD(World Steel Dynamics)는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인 10점을 획득하는 등 평균 7.91점을 받은 포스코가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마케팅 성과 등에서 호평 받으며 세계 제일의 철강사임을 입증했다.
▲독자개발 CEM 기술 세계 첫 수출
포스코가 지난 7월3일 독일 SMS(Schloemann Siemag)그룹과 자체 개발한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CEM은 연주공정과 압연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열연코일을 제조하는 창조적 혁신기술이다.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라 포스코는 SMS그룹으로부터 기술이전 비용을 지급받는 한편 SMS그룹과 기술판매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이오랩 프로젝트 등 솔루션마케팅 큰 성과 거둬
차체 및 섀시용 강재 이용기술 제공으로 신수요 창출에 성공한 이오랩(EOLAB)프로젝트가 포스코 최고의 솔루션마케팅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오랩 프로젝트는 신강종 개발부터 이용 기술, 부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가치를 제고코자 했던 포스코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에 더해 고객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사로잡는 '휴먼솔루션'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해 왔다.
▲세계 최고 기술전문가 '포스코명장' 탄생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하고 현장의 창의적 개선활동과 기술경쟁력을 리딩하는 포스코명장을 선발했다. 포스코명장은 우수 기술인력에게 최고의 영예를 부여코자 올해 처음 선발한 것으로 포항 EIC기술부 손병락씨, 광양 제강부 조길동씨, 포항 열연부 권영국씨, 광양 제선부 조영기씨가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명장에게는 자사주 지급, 부부 해외여행 지원, 특별 직급 승진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직원 주도 안전 SSS 활동으로 안전 일터 구현
포스코는 올해를 자율 안전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자기 주도의 안전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 확산과 기본의 실천문화 정착을 통해 '일터가 안전하고 삶이 행복한 POSCO the Great 실현'에 전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8월에는 우수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포스코는 직원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 SSS 활동을 지속 실천, 무재해 산업현장 구현에 속도를 붙였다.
▲IP(Innovation POSCO) 프로젝트 특별보상…제1호, 2호 탄생
포스코가 강건재솔루션PJT팀을 첫 IP(Innovation POSCO) 프로젝트 특별보상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 7월23일 시상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수익성을 증대한 강건재솔루션PJT팀에게는 1억5000만원의 보상금이 주어졌다. IP 프로젝트 특별보상은 연 10억원 이상의 초과실현이익을 달성하는 IP 프로젝트에 대해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12월에는 고수익PO증산체제구축PJT팀이 두번째로 보상을 받았다.
▲포스코신문 종간…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화
21년 1개월간 포스코그룹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혁신을 대내·외에 전달해온 포스코신문이 지난 7월30일 종간했다. 포스코 고유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온 포스코신문의 역할은 포스코투데이가 계승해 주요 뉴스와 정보를 그룹 임직원에게 실시간 전하고 있다. 웹과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선보인 포스코투데이는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의 다양한 니즈를 담아내며 그룹통합 소통채널로 자리매김 중이다.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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