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예천에서 태극기 제작 등 항일 공로 인정
예천군과 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 관계자 등이 29일 독립유공자 고 이재성 지사의 유족인 권민자 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예천군 지보면에 거주하는 고 이재성 지사의 유족 권민자 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29일 군에 따르면 고 이재성 지사는 1919년 4월 11일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항일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2023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그러나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수가 지연됐다가 지난 9월 ‘제68차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에서 외손인 권민자 씨가 후손으로 인정돼 이날 대통령표창이 전수됐다.
김학동 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