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지원 대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해소 기대
포항시 소상공인 출산 장려 아이보듬 지원 사업 안내문(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는 결혼과 출산·육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장인과 달리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이 없는 소상공인이 출산으로 사업체 운영 중단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다.
포항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지방 주도K-저출산과의 전쟁 선포에 맞춰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 환경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출산한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의 대체 인력(보조 인력) 인건비를 6개월간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올해 1월1일부터 연말까지 출산한 소상공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포항시에 거주하며 경북도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또 출산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으며, 전년도 매출액이 1200만원 이상이면 된다.
신청은 출산 후 6개월 이내 기능하며, 지난 28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다.
공고일 이전 출산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경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격 요건과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소상공인 상담센터(1800-8730)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결혼과 출산·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